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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아파트 어떻게 만들지?” 중구, 공동주택 지원정책 설명회 열어
  • 김태령 기자
  • 등록 2025-02-18 08: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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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7일 ‘2025 공동주택 지원정책 설명회’ 열어 80여 명 참석
  • 공용시설 기능보강, 입주민 유대감 강화, 투명한 운영 등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 마련
  • 구청과 입주민 가교 역할하는 홈즈리더 운영도 활성화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17일‘2025 공동주택 지원정책 설명회’를 열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아파트 관리소장, 홈즈리더 등 8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17일`2025 공동주택 지원정책 설명회`를 열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구는 설명회에서는 2025년 공동주택 지원정책과 공동주택관리법 개정 사항 및 관리규약 준칙, 주요 감사 사례 등을 안내했다. 특히,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투명한 공동주택 운영을 돕기 위한 실무적인 내용을 다뤘다.

 

중구에는 70개 공동주택 단지가 있으며, 구민의 48%가 이곳에 거주한다. 지난해 공동주택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31개 단지에 59개 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공동주택 지원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안내 책자를 제작·배포했다.

 

공동주택 지원정책으로 △공동주택 지원 공모 △공동주택 활성화 공모 △전문가 자문단 지원 △입대의 의무교육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 △홈즈리더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이 소개됐다.

 

구는 ‘공동주택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단지 내 공용시설 개선에 사업비의 50~80%를 보조한다. 특히 주민 안전과 보행약자 보호를 위한 시설 개선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공동주택 프리패스 설치와 전기차 화재 예방도 포함된다. 또한, 공용 복지시설을 외부에 개방할 경우에도 시설 개선비를 우선 지원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입주자대표회의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과 컨설팅도 지원한다.

 

주민 간 소통과 유대감을 높이는‘공동주택 활성화 공모사업’도 추진한다. 주민 화합 프로그램, 친환경 실천 활동, 취미·문화 강좌, 이웃돕기 활동 등을 지원하며, 단지당 최대 300만 원(사업비의 70%)까지 보조한다.

 

공동주택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자문단’도 운영된다. 1억 원 이상 공사, 5000만 원 이상 용역, 1000만 원 이상 구 지원사업, 장기수선계획 검토 등의 경우 전문가 자문을 받을 수 있다. 30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공사·용역의 적정성 검토부터 시행 과정까지 지원하며, 자문료는 무료다.

 

입주자대표회의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의무교육과 소통 간담회도 마련된다. 대면 교육을 통해 관리 원칙, 회계 처리, 층간소음 예방 등 실무 내용을 교육하고, 간담회를 통해 주민 간 갈등 해결과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

 

아울러 소규모 공동주택의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사용승인 후 15년 이상 경과한 비의무관리대상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공동주택 주민대표 ‘홈즈리더’ 운영을 활성화한다. 홈즈리더는 주민과 구청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공동주택 활성화 사업 기획과 실행을 지원한다. 지난해에 이어 단지별 1~2명을 선발해 구정 홍보, 주민 의견 수렴, 공동체 프로그램 기획 등을 맡게 된다.

 

홈즈리더에게는 구에서 진행하는 문화, 예술, 교육 등 주민대상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참여 단지에는 공동주택 지원사업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구는 이번 공동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전하고 쾌적한 공동주택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공동주택 리더와 관리자들은 구정의 주요 파트너”라며, “공동주택 지원 정책을 잘 활용해 살기 좋은 공동주택을 만들어가길 바라며, 언제나 주민 일상에 든든한 힘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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