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 생애주기별 ‘힐링캠프 집단상담’ 운영…구민 마음건강 지원
  • 김태령 기자
  • 등록 2025-11-03 09:40:01

기사수정
  • 청년·부모·중장년 맞춤형 심리 회복 프로그램 마련
  • 명상·심리검사·예술치료 등 전문기법으로 정서 안정 도모
  • 사전·사후 검사로 효과 분석, 고위험군은 개별상담 연계

영등포구가 구민의 정서적 회복과 자기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힐링캠프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모 대상 `나와 사춘기 자녀의 마음활용법` 홍보 포스터.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우울, 불안, 관계 갈등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을 위해 생애주기별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해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돕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 부모, 중장년 3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구는 참여자들이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며 자기 이해를 높이고, 심리적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담 기법을 적용했다.

 

청년 대상 집단상담 ‘마인드 제로’는 19세에서 39세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마음챙김 명상과 자기 이해를 중심으로 스트레스 관리법을 배우며, 드림보드 만들기와 셀프톡(Self-Talk) 찾기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자기 인식을 확립하고 미래 설계의 자신감을 높인다.

 

부모 대상 프로그램 ‘TCI 기반 나와 사춘기 자녀의 마음활용법’은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가 자녀와의 관계 속에서 겪는 갈등을 이해하고 소통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질 및 성격검사(TCI)를 통해 부모와 자녀의 성격 차이를 분석하고,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과 갈등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중장년층을 위한 ‘소마틱 힐링’은 40세에서 64세를 대상으로 신체 감각을 활용한 표현예술치료 기법인 ‘소마틱(Somatic)’ 방식을 적용한다. 움직임 명상과 호흡 훈련을 통해 몸에 쌓인 긴장과 감정을 인식하고 해소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현재 청년 대상 프로그램은 성황리에 운영 중이며, 부모 및 중장년 과정은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부모 집단상담은 11월 5일부터 26일까지 주 1회씩 총 4회로 진행되며 15명을 모집한다.

 

중장년 과정은 11월 7일부터 21일까지 주 1회, 총 3회차로 1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11월 5일까지 홍보 포스터 내 큐알(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영등포구 보건소 건강증진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프로그램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참여 전후 스트레스(PSS), 우울(PHQ-9), 불안(GAD-7) 척도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확인될 경우 ‘힐링캠프 상담실’과 연계해 개별 상담을 제공하는 등 구민의 심리적 안전망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힐링캠프 집단상담은 전문적인 심리치료 기법을 통해 구민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심리지원을 확대해 구민의 행복한 일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혁신 창업가를 찾습니다” 중랑구, 창업지원센터 신규 입주기업 모집 중랑구가 창업지원센터에 신규 기업을 받아 성장 기반을 넓히는 모집 절차를 진행한다.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중랑창업지원센터 신규 입주기업을 오는 12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2022년 문을 연 중랑창업지원센터는 지역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4차산업 등 신성장 분야의 유..
  2. 파주시, 노동·창업 통합지원 공간 ‘상생지원센터’ 개소 파주시가 노동 권익 보호와 창업 지원 기능을 통합한 상생지원센터를 개소한다.5일 파주시는 최근까지 문산도서관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새로 단장해 파주시 상생지원센터(개포래로 42)로 조성하고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박정 국회의원, 왕지앤 ‘베이징대학 창업훈련영’ 대표, 이준석 중소벤처기업...
  3. 서초구, 전국 최초 권역형 치매안심센터 운영 본격화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12월 1일 방배치매안심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면서 전국 최초로 권역형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방배치매안심센터는 조기검진과 사례관리뿐 아니라 인지훈련 프로그램, 치매환자 쉼터 운영 등 원스톱 통합 지원 기능을 강화해 방배·반포·잠원권역의 지역 중심형 치매예방 거점시설...
  4. 서울마이소울샵,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대상` 관광브랜드 부문 최우수상 수상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 11월 28일(금) 서울 공식 기념품 판매처 `서울마이소울샵`이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이 주최한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대상` 관광브랜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2024년 6월 개관한 서울마이소울샵은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브랜드임에도, 짧은 기간 안에 도시브랜드 구현력·관광객 .
  5. 상생 노사문화 실천한 10개 기업 ‘2025년 노사문화대상’ 선정…넥센타이어·코비코 대통령상 고용노동부가 신뢰와 협력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현한 10개 기업을 ‘2025년 노사문화대상’ 수상기업으로 확정하며 넥센타이어와 코비코를 대통령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노사문화대상은 최근 3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지실사, 사례 발표 경진대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
기본 사이드배너01-뉴스와이어
기본 사이드배너02-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