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구, 청소년 마음 건강 교육 5년째 운영…1만4천명 참여
  • 김태령 기자
  • 등록 2025-09-05 09:46:18

기사수정
  •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관내 초·중·고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 실시
  • 스트레스 관리, 정신건강 이해, 자살 예방 등 실질적 내용 제공
  • 올해 하반기 4개 학교 대상 714명 교육 예정, 상담·치료 지원도 병행

서울 중구가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청소년의 마음 건강을 돕는 ‘찾아가는 정신건강 교육’을 5년째 운영하며 1만4천200명의 학생에게 스트레스 관리와 자살 예방 교육을 제공했다.

 

중구 아동청소년 마음건강 수업.

서울 중구(구청장)는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돌보기 위해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찾아 679차례 마음 건강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참여한 학생은 총 1만4천200명에 달한다.

 

이번 교육은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자체 개발한 콘텐츠와 자살예방 인증교육을 기반으로 학교별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초등학생 대상 스트레스 관리법, 중·고등학생 정신건강 어려움과 관리법, 자살위기 징후와 대응 방법, 전문 지원 정보 등이다.

 

지난해부터는 자살예방교육 의무화에 따라 생명존중 인식 개선과 생명 지킴이 활동을 포함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인증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여성가족부 발표 「2025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의 스트레스 경험률은 42.3%, 우울감은 27.7%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 조사에서는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학생이 12.7%, 구체적으로 계획한 학생이 4.8%, 실제 시도 경험이 있는 학생은 2.8%였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이번 교육은 학생들에게 스트레스 대처 방법과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교육 참여 학생들은 “청소년기 스트레스는 누구나 겪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친구 관계에서 불편한 일이 생길 때 대처 방법을 배워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 만족도 조사에서도 약 80%의 학생이 스트레스와 정신건강 점검 방법을 이해했다고 응답했다.

 

중구는 올해 하반기에도 4개 학교를 찾아 714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센터는 우울, 불안, ADHD, 자살 등 정신건강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해 상담, 사례관리, 치료비 지원 등을 제공하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자가검진도 가능하다.

 

중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학업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대처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혁신 창업가를 찾습니다” 중랑구, 창업지원센터 신규 입주기업 모집 중랑구가 창업지원센터에 신규 기업을 받아 성장 기반을 넓히는 모집 절차를 진행한다.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중랑창업지원센터 신규 입주기업을 오는 12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2022년 문을 연 중랑창업지원센터는 지역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4차산업 등 신성장 분야의 유..
  2. 파주시, 노동·창업 통합지원 공간 ‘상생지원센터’ 개소 파주시가 노동 권익 보호와 창업 지원 기능을 통합한 상생지원센터를 개소한다.5일 파주시는 최근까지 문산도서관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새로 단장해 파주시 상생지원센터(개포래로 42)로 조성하고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박정 국회의원, 왕지앤 ‘베이징대학 창업훈련영’ 대표, 이준석 중소벤처기업...
  3. 서초구, 전국 최초 권역형 치매안심센터 운영 본격화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12월 1일 방배치매안심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면서 전국 최초로 권역형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방배치매안심센터는 조기검진과 사례관리뿐 아니라 인지훈련 프로그램, 치매환자 쉼터 운영 등 원스톱 통합 지원 기능을 강화해 방배·반포·잠원권역의 지역 중심형 치매예방 거점시설...
  4. 서울마이소울샵,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대상` 관광브랜드 부문 최우수상 수상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 11월 28일(금) 서울 공식 기념품 판매처 `서울마이소울샵`이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이 주최한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대상` 관광브랜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2024년 6월 개관한 서울마이소울샵은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브랜드임에도, 짧은 기간 안에 도시브랜드 구현력·관광객 .
  5. 상생 노사문화 실천한 10개 기업 ‘2025년 노사문화대상’ 선정…넥센타이어·코비코 대통령상 고용노동부가 신뢰와 협력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현한 10개 기업을 ‘2025년 노사문화대상’ 수상기업으로 확정하며 넥센타이어와 코비코를 대통령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노사문화대상은 최근 3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지실사, 사례 발표 경진대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
기본 사이드배너01-뉴스와이어
기본 사이드배너02-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