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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봄꽃 향기 따라 떠나는 시흥 감성 여행…어린왕자와 석양을, 밤에는 야외 영화를
  • 김태령 기자
  • 등록 2025-04-10 09: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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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갯골생태공원 벚꽃 터널 장관, 오난산 8만 철쭉 물결…발길 닿는 곳마다 ‘인생샷’
  • 거북섬 어린왕자 포토존 석양 명소…물수제비 영화제, 봄밤 낭만 더한다
  • 시화호 배경 삼아 펼쳐지는 자연과 예술의 향연…이번 주말 시흥으로 감성 충전!

싱그러운 봄을 맞아 시흥시가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활짝 핀 벚꽃과 철쭉의 향연부터 어린왕자와 함께 감상하는 석양, 밤하늘 아래 펼쳐지는 야외 영화관까지, 시흥시는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감성을 선사하며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길 닿는 곳마다 그림 같은 풍경…시흥시, 봄꽃 명소로 ‘인생샷’ 성지

 

갯골생태공원 벚꽃터널

시흥시는 현재 벚꽃과 다양한 봄꽃들이 만개하며 아름다운 봄의 정취를 뽐내고 있다. 특히 갯골생태공원의 벚꽃 터널은 하얀 꽃잎이 터널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고, 옥구공원에서는 벚꽃과 진달래의 조화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8만 본의 철쭉이 붉게 물든 오난산 전망공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봄꽃 명소다.

 

옥구공원에서는 벚꽃과 진달래뿐만 아니라 서해바다의 시원한 풍경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갯골생태공원의 벚꽃 터널은 끝없이 이어지는 벚꽃길을 걸으며 벚꽃비를 맞을 수 있는 낭만적인 공간이다. 물왕호수 역시 호숫가를 따라 벚꽃길이 조성되어 있어 잔잔한 호수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오난산전망공원은 완만한 동산에 8만 본의 철쭉이 만개하여 붉은 물결을 이루고, 정상의 팔각정에서는 은계호수공원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연꽃테마파크, 소래산 산림욕장, 은계호수공원 등 시흥시 곳곳에서 다채로운 봄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어린왕자와 함께 석양을…거북섬, 낭만적인 일몰 명소로 떠올라

 

시흥시 거북섬 어린왕자 일몰스폿, 여우와 함께 일몰을 바라보고 있다

서해안의 새로운 일몰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시흥시 거북섬에서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바로 어린왕자와 함께 석양을 감상하는 것이다. 어린왕자가 슬픔을 달래던 석양을 시흥시 거북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시흥시가 조성한 거북섬 어린왕자 일몰 스폿은 넓게 펼쳐진 시화호와 서해 수평선 너머로 붉게 물드는 석양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특히 어린왕자 옆에는 그의 친구인 여우 조형물이 함께 설치되어 있어,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거북섬에서 300m가량 뻗어있는 경관브릿지는 24시간 개방되어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으며, 밤에는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봄밤을 수놓는 영화의 향연…시흥 물수제비 영화제 개막

 

지난해 은계호수공원 물수제비 영화제, 많은 시민들이 나와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시흥시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한 물수제비 영화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시민들을 찾아온다. 오는 4월 12일부터 6월 14일까지 약 3개월간 시흥시 곳곳의 야외 공간에서 다양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시흥 물수제비 영화제는 은계호수공원, 목감 산현공원, 정왕동 중앙공원, 배곧생명공원, 은계숲생태공원 등 시흥시 곳곳의 특색 있는 야외 공간을 활용하여 특별한 영화관을 조성한다. 시민들의 사전 투표를 통해 선정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하며, 영화를 매개로 지역 주민들의 소통과 문화적 교류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4월 12일 은계호수공원에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ume3’ 상영을 시작으로, 26일 목감 산현공원에서 ‘보헤미안 랩소디’가 상영될 예정이다. 5월에는 ‘밀정’, ‘사운드 오브 뮤직’, ‘웡카’ 등이 상영되며, 6월에는 ‘인사이드 아웃2’, ‘암살’ 등이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5월 배곧생명공원과 6월 은계숲생태공원에서는 시민 선정 영화 외에도 특별 상영작으로 단편영화 6편이 릴레이 상영될 예정이어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화 상영에 앞서 4월 12일 은계호수공원에서는 시흥시 버스킹 프로그램인 물길따라 버스킹도 함께 진행된다. 마술을 기반으로 하는 ‘프리아트매직’ 팀이 영화 시작 전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관람과 버스킹 공연 모두 별도의 예매 없이 당일 현장을 방문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우천 시에는 취소될 수 있다.

 

이번 주말, 만개한 봄꽃의 아름다움과 어린왕자의 감성, 그리고 낭만적인 야외 영화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시흥시로 떠나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자세한 정보는 시흥문화예술 공식 블로그 또는 시흥시 문화예술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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